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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명단서 아르바이트생 4명 누락

탑승자수 또 바뀌나
생사여부도 파악 못해

세월호 침몰 2주째인 29일 승무원 명단에 오르지 않은 승무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사고대책본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세월호에 탑승한 아르바이트생은 모두 6명이지만 김모(23)씨 등 4명은 그동안 승무원 명단에서 누락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본부가 그동안 파악한 아르바이트생은 구모(40·여)씨, 이모(19)씨 등 모두 2명이었다.

그러나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김모(23), 방모(20), 송모(20), 오모(19)씨 등 4명의 승무원이 선사 고용 아르바이트생으로 세월호에 추가로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본부는 선사인 청해진해운에서 이들을 단순 아르바이트생으로 분류한 채 전달해 승무원 명단에서 빠져 있었으며, 이들에 대해서도 이미 다 조사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천시와 청해진해운의 탑승자 명단에는 수사본부가 승무원으로 분류한 이씨와 수사본부가 승무원에서 배제한 방씨가 ‘선사고용, 아르바이트생’이란 같은 항목으로 분류됐다.

방씨는 숨진 불꽃놀이 담당 승무원 김기웅(28)씨와 이종사촌 관계이기도 하다.

29일 오전과 오후 나란히 발견된 방씨와 이씨의 시신은 친구 송씨와 오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누락된 나머지 아르바이트생 김씨는 아직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본부는 누락된 아르바이트생들이 전체 탑승자 476명 명단에는 올라와 있지만 승무원으로 분류하지 않은 것인지, 탑승자 명단에서 빠진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신재호·김태호기자 t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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