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5시 50분쯤 수원 영통동의 한 아파트 분뇨탱크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을 하던 조모(6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 안모(60)씨는 "이날 오전 12시까지 같이 정화조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조씨가 보이지 않아 1시간 가량 찾다가 오후 1시 57분쯤 분뇨탱크에 사람이 빠진 흔적이 있어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2시간 가량 탱크에서 분뇨를 치운 결가 조씨의 손을 발견하고 시신을 끌어냈지만 실패, 결국 공기통을 착용한 소방대원이 진입해 밖으로 꺼냈다.
경찰은 동료 인부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호기자 kj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