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성매수 남성 돈만 챙긴 일당 경찰 검거

스마트폰 어플 이용해 접촉
8개월간 8억6천만원 챙겨

성매매를 하려던 남성들에게 돈만 받아 가로채는 수법으로 수억여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성매매를 할 것 같은 메세지를 보내 선입금액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박모(3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W오피스텔에서 카카오톡과 스카이프 등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성매매를 유도하는 대화 및 화상채팅으로 성매매를 위한 보증금을 송금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가로챈 1천850만원의 현금을 소지한 혐의다.

박씨 일당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9월 30일부터 이번달 12일까지 약 8개월 간 1천924회에 걸쳐 8억6천여만원을 가로챘다.

더욱이 이들은 채팅을 하는 동안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의 직업과 신상정보를 알아내 종합병원 의사로 근무하는 A씨에게는 ‘신고하면 애들을 풀겠다’는 등 협박해 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총 44회에 걸쳐 7천500만원을 송금받기도 했다.

/정재훈기자 jjh2@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