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공직자 청렴도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종합점수 9.63점으로 청렴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처리 과정에서 금품, 향응을 제공한 적이 있는가’란 직접경험항목은 98.33%가 ‘전혀 없다’고 응답하였으며 ‘주변에서 업무담당자에게 금품, 향응,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는가’란 간접경험항목에 97.51%가 ‘없다’라고 응답했다.
또 ‘업무처리과정에서 지연, 학연 등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는 경우가 있는가’란 부패인식평가에는 90.36%가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청렴도가 낮은 부서를 직접 방문해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등 더욱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원시 144개 부서에서 민원을 처리한 시민 1만9천981명을 대상으로 부패직접경험, 부패간접경험, 부패인식 등 3개 분야에 대하여 ARS설문을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3천280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도 일부 공직자들이 공정하지 못한 업무처리를 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어, 더욱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위해 힘써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공직자의 금품 요구 등 공정하지 못한 업무처리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그동안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청렴서약, 부서순회 청렴간담회 등 여러 청렴시책을 추진해 2013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기관 평가를 받았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