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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의 즐거움 ‘풍성’… 붉은 유혹 속으로 ‘풍덩’

 

■ 광주 토마토축제 내달 20일 개막

‘청정 토마토의 고장’ 광주시 퇴촌면에서 붉은 유혹이 시작된다.

광주시는 6월20일부터 3일간 퇴촌면 정지리 행사장에서 ‘퇴촌 토마토! 나랑 잘∼맞아’라는 주제로 제12회 퇴촌 토마토 한마당을 열고 관광객들을 초대한다.

퇴촌 토마토는 팔당호반의 청정지역 약 26만4천㎡(8만여평)에 조성된 토마토 재배단지에서 수확한다.

100여 농가에서 수정벌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방식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당도 높은 고품질 상품만을 생산, 수도권 제일의 명품 토마토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퇴촌 토마토 한마당은 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시를 비롯, 광주시의회, 퇴촌농협이 후원한다.

 

 

팔당호반 청정 재배단지서 수확
차별화된 기술, 당도 높은 고품질 생산
퇴촌 명품 토마토 ‘수도권 제일’ 각광


3일간 공연·가요제·전시·시식 등
흥겨운 오감만족 행사 다채

‘관광객 인기’ 토마토 풀장 2곳 마련


축제기간 토마토 30% 할인 판매
무농약·저농약 차별화 구매폭 확대
택배 부스 설치 선물 보내기도 쉬워


팔당호·남한산성 등 관광명소 연계
생태·역사·문화관광 만끽 좋은 기회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한 자리에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가야금 병창과 핫썸머댄스, 실버건강댄스, 모듬 북 퍼포먼스 등이 개막식에 앞서 펼쳐진다.

식후행사로는 토마토 품평회, 토마토 웰빙요리 시식, 광주시 주민자치센터 공연, 광주시립농악단 공연, 토마토 힐링 가요제 예선이 이어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 이틀째인 21일에는 환경사랑 글짓기 및 사생대회와 추억의 토마토 박터트리기 대회, 경기민요 및 궁중무술 시범과 청소년 밴드 연주, 다문화 여성 장기자랑 등이 펼쳐진다.

22일에는 21일에 이어 퇴촌토마토 타임, 태권도시범 및 안데스 공연, 광주시립 광지원 농악단 한마당이 함께 하고, 주민자치센터 한국무용 공연과 푸른숲학교 학부모밴드 연주, 7080 뭉게구름 공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상설행사장에서는 체험행사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토마토 수확체험과 토마토 고추장 만들기, 특히 관광객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토마토 풀장 2개소를 마련해 행사 이틀째와 마지막 날에도 진행한다.

또한 시식·판매행사로 토마토 할인 판매, 퇴촌 토마토 모종판매와 산지에서 생산된 토마토로 20여 가지의 토마토 웰빙음식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 ‘토마토 웰빙음식 전시회와 시식회’, 토마토 주스 시음회 등이 색다른 맛의 여행으로 방문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전시행사로는 광주시 중소기업 전시, 토마토 품종별 전시관과 농산물원산지 비교전시, 토마토 관련 사진전시관과 민물고기 전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시와 자매결연을 한 동해시와 동주도시의 홍보관도 전시될 예정이어서 볼거리와 알거리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다.

 


매일 저녁 참가자들이 자유로이 저마다의 숨은 실력을 보여주는 토마토 가요제도 흥겨움을 더 한다. 또 토마토 체험관에서는 각종 전시·체험을 볼 수 있는 구경거리가 마련되고 지역 먹거리 장터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공개행사로는 21일 광동리 청정습지 생태공원 내에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초등부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사랑 글짓기 및 사생대회’가 열린다.



몸에 좋은 토마토를 저렴한 가격에

유럽에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는 뜻이다.

토마토에는 비타민 A, B1, B2, C 등이 골고루 들어있다. 특히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소화가 촉진되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알칼리도가 높아 산성 식품이 중화되는 것이다.

변비를 해소시켜 탄력 있고 고운 피부를 가꾸는 데도 한몫을 한다. 체내 수분의 양을 조정해 과식을 억제해주고, 소화를 촉진시켜 위장, 췌장, 간장 등의 작용을 활발하게 해주기도 한다.

토마토 한마당 행사기간 동안에는 이처럼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퇴촌 토마토를 30% 할인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무농약 및 저농약 토마토 제품을 차별화해 소비자 구매의 폭을 확대하고, 토마토 구입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계획이다. 우체국 택배 부스를 옆에 설치해 손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해 축제도 즐기고 싼값에 편하게 토마토를 구입하는 1석2조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다양한 관광을 만끽할 수 있는 기쁨까지

축제가 열리는 퇴촌면은 천주교 발생지인 천진암을 비롯해 수려한 팔당호, 우산천 계곡, 조선백자도요지, 남한산성, 경안생태습지공원, 팔당 물안개공원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위치해 있다.

특히 북한산성과 더불어 남북을 수호하는 산성인 남한산성은 성곽의 둘레만 11.76㎞에 달한다. 성곽이 국가사적 57호로 지정됐고, 수어장대를 비롯한 6점의 도 지정문화재가 있다. 1973년 팔당댐 건설로 86㏊ 면적의 독특한 습지생태를 형성한 경안생태습지공원은 다양한 수생식물과 갖가지 철새와 텃새의 서식지로 조류관찰과 생태자연학습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토마토 한마당을 위해 퇴촌면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축제와 함께 역사·문화관광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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