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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제9대 道의회도

제9대 경기도의회가 전체 의석의 절반 이상을 야권에서 차지하면서 제8대와 비슷한 여소야대로 꾸려지게 됐다.

이에 따라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이어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역시 여당 집행부와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역구 의석 116석 가운데 72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44석은 새누리당이 가져갔고 군소정당은 1석도 건지지 못했다.

득표율에 따라 당별로 배분되는 12석의 비례대표도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이 6석씩 나눠 가졌고 군소정당은 5%를 밑도는 정당투표율로 역시 1석도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9대 도의회 의석분포는 새정치민주연합 78석, 새누리당 50석이 됐다.

8대 도의회 출범 때는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76석, 한나라당(새누리당) 42석, 국민참여당 2석, 민주노동당 1석, 진보신당 1석, 무소속 2석, 교육의원 7석이었다.

새정치연합이 76석에서 78석으로, 새누리당이 42석에서 50석으로 각각 늘어났다. 교육의원은 9대 도의회부터 폐지된다.

여소야대의 재연으로 도의회 다수당인 새정치연합과 상대당인 새누리당, 새정치연합과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의 마찰이 예상된다.

당장 김문수 지사가 재의(再議)를 요구한 ‘생활임금 지원 조례안’과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의 도의회 통과를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남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굿모닝버스’, ‘보육준공영제’ 등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한 제동이 예견된다.

다만 남 당선인이 선거기간 ‘정무직에 야당인사를 등용하는 등 포용하겠다’는 의지를 누누이 밝혀와 갈등의 수위가 현재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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