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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 道內 ‘빅5’ 새정치연합 4곳 점령

새누리, 용인 1곳 승리… 4개 지역서 모두 패배
수원시장 염태영 후보 59.4% 득표…재선 성공

 

수원, 고양, 성남, 용인, 부천 등 인구 100만의 광역시급 ‘슈퍼 기초자치단체’인 경기도내 ‘빅5’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4곳을 휩쓸었다.

특히 오는 7월 재·보궐선거 확정지역 12곳 중 3곳이 수원에 밀집돼 있어 이번 선거는 사전평가 성격도 내재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와 여야가 사실상 총력전을 펼쳤다.

이들 빅5 지역에서 새누리당 승리지역은 용인 1곳이었고, 수원, 성남, 부천, 고양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압승했다.

수원 시장 선거에선 새정치연합 염태영 후보가 59.4%를 득표해 새누리당 김용서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부천과 성남 역시 각각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현역 시장인 김만수, 이재명 후보가 수성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 이재진 후보를 10.7%포인트 차로, 이 후보는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를 11.0%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고양시에선 현직 시장인 새정치연합 최성 후보가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를 개표 초반부터 5%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용인시만 새누리당 정창민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여당 후보들의 부진은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조용한 선거’ 분위기가 조성된 탓이 크다. 도전자들로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셈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인지도가 높은 현역 단체장 출신 야당 후보들은 1등 자리를 내준 적이 거의 없다.

7·30 재·보선은 수원지역 국회의원 선거구(4곳) 중 3곳에서 치러진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새누리당 남경필(팔달구), 새정치연합 김진표(영통구)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새정치연합 신장용 전 의원(권선구) 지역구가 대상이다.

여당이 선거를 지원할 현역 국회의원 분포가 열세인 점도 영향을 끼쳤다. 최근 두 차례 지방선거에서 여야는 ‘싹쓸이’를 주고 받았다. 2006년 지방선거에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2010년에는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이 5곳을 석권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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