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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 회원국 모두 주인공… 감동 드라마 ‘큐’

북한까지 전 회원국 참여
일부 국가 편중되지 않는
나눔·배려의 대회 만들 것
南 양학선 vs 北 리세광
박태환 vs 쑨양 라이벌전
손연재 활약 등 흥미진진

 

김 영 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45억 아시아인의 단순한 스포츠 행사만이 아니라 아시아인의 긍지와 정체성을 높이고 감동이 물결치는 대회로 착실히 준비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을 만나 아시아의 문화와 전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문화·예술·학술행사가 융합된 역대 최고의 아시아 경기대회에 대해 알아봤다.

전반적인 대회 준비상황은 어떤가.

인천아시안게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며 인천시와 시민,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는 준비한 많은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펼쳐보여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시설 및 인프라는 대회운영을 위해 필요한 49개의 경기장 중 16개 경기장을 신설하고, 서울 등 9개 협력도시의 경기장도 활용 예정이다.

별도로 선수들의 원활한 훈련을 위해 필요한 49개의 훈련시설도 운영한다.

무엇보다 선수들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안전대책본부를 발족해 운영할 예정이다.



손님맞이 준비상황은.

인천도시공사가 구월동에 건설중인 보금자리지구 아파트 37개동 3천367호를 선수촌 및 미디어 촌으로 활용한 뒤 아시아드 아파트로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에는 20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인접도시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이고 원활한 숙소공급을 위해 준비해 왔다.

인천아시안게임에 사용할 호텔을 신청받아 공식지정호텔로 선정하고, 일부종목은 서울 등 인접도시에서도 개최되는 만큼 그 곳의 호텔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 해외관광객들의 기회에 맞도록 홈스테이, 템플스테이, 처치스테이 등도 적극 발굴, 활용할 계획이다.



북한의 참가로 45개 회원국 전체가 참가하는 퍼펙트대회가 됐다.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인천시와 정부는 물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함께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조직위는 지난해 8월 남북협력팀을 만들어 북한이 참가할 경우에 대비해 TF를 가동하는 등 출입국, 안전, 수송, 숙박 등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서 세번째 치르는 아시안게임이다. 이전 2개 대회와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우선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를 만들어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할 작정이다.

일부 국가에만 편중된 잔치가 아닌 45억 아시아인들이 공감하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를 만들고자 한다.

또 최첨단 기술력을 적용한 스마트 아시안게임을 만들겠다.

한국의 앞선 IT기술력을 경기운영과 보도 등 시스템에 연계하겠다.



최근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마다 판정시비가 일고 있다. 공정한 판정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45개국의 어느 선수도 억울한 일을 당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개최국 한국의 홈 어드밴티지 말이 안 나오게 공정한 심판을 위한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

또 참가국마다 서포터즈를 운영해 응원문화에서부터 내셔널리즘을 극복하고, 경기에서 패자를 배려하는 대회로 만들겠다.

중앙정부 지원문제로 인천시의 시설, 운영비 등 자금부족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예산 관련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주경기장에 대한 국비지원이 이뤄져 아시안게임의 체계적인 준비에는 큰 걸림돌이 없다.

대회 운영예산이 600억원 가까이 삭감됐지만,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가 모토인 만큼 알뜰한 대회를 꾸리고,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수익을 늘릴 각오다.



아시안게임 최고의 빅매치나 관심 있는 종목을 꼽는다면.

36개 모든 종목이 흥미롭겠지만 수영 자유형의 박태환과 중국의 라이벌 쑨양의 대결, 리듬체조 손연재의 금메달 획득여부 등이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체조에서 ‘도마의 신’ 양학선과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레슬링의 김현우, 사격의 진종오, 김장미 등 스타급 선수들의 활약이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이끌어 갈 것이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구기종목에서 한·중·일 삼국의 라이벌 격돌도 큰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새로운 스포츠 스타들이 탄생될 것이다./인천=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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