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동탄7동에 거주하는 A씨(40대·여성)는 최근 집에 먹거리가 모두 떨어지자 이웃의 소개로 ‘그냥드림’을 찾았다.
쭈뼛쭈뼛 들어선 A씨는 사회복지사와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급자 선정전까지는 ‘그냥드림’에서 제공하는 먹거리와 행정복지센터 기부식품을 지원받기로 했다.
#사례2. 화성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인근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B씨(50대)는 매일 아침 구운 빵을 ‘그냥드림’에 기부한다.
그는 “거창한 이유나 특별한 계기 때문이 아니라, 제가 만든 빵이 누군가의 하루를 지탱해 준다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현재 관내 7개 빵집이 정기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사회 나눔 문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화성특례시 ‘그냥드림’은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역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복지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화성형 그냥드림(공유냉장고)’을 올해 12월까지 총 32개소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확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3일 국무회의에서 ‘그냥드림’의 빠른 확산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중앙정부 정책 기조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신속히 반영한 것이다.
현재 시는 권역별 거점 5곳(남부·서부종합사회복지관, 봉담읍사무소,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은혜푸드뱅크)에서 ‘그냥드림’을 운영 중이지만, 광활한 행정구역 특성상 일부 시민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중심으로 생활 밀착형 공유냉장고를 추가 설치한다.
총 32개소는 3월 복지관 8개소, 7월 읍면동 8개소, 12월 읍면동 16개소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시민들은 집 근처에서 언제든지 먹거리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나눔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일상 동선 안에서 쉽게 기부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 자원봉사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관내 식품기업과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협찬과 기부를 유도해 먹거리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완벽한 제도를 갖추느라 아무도 돕지 못하는 행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손을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하다. 32개의 ‘화성형 그냥드림’ 공유냉장고가 시민의 집 앞까지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영 2개월 차에 접어든 ‘그냥드림’은 시민의 자존감을 지키면서 삶을 받쳐주는 사회적 매트리스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