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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FTA센터 “FTA활용 걱정마세요”… 수출기업 길잡이 톡톡

관세사·원산지관리사 전담인력 배치 컨설팅 등 현장 밀착 지원
전국센터 유일 사후검증 대비 원산지확인서 3자 확인사업 진행
지난해 사업평가 ‘전국 1위’… 전반적인 운영 ‘모두 우수’ 입증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 또는 지역간 제반 무역장벽을 완화해

자유무역을 실현하기 위한 협정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협정은

체결 당사국간 교육물품에 대한

특혜관세를 주고받는다.

지난해 기준 수·출입과 세계교역규모

모두 7위 수준인 우리나라와 같은 무역 의존도가

큰 나라에는 FTA는

세계 시장에서의 경제적 생존과 발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 중 하나다.

현재 우리나라는

총 47개국과 FTA를 체결해 발효 중이며

3개국과는 협상이 타결된 상태다.

FTA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넓혀 가는 것이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는

이 같이 경제영토의 기반이 될 FTA가

도내 기업에 보다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지난 2011년

경기FTA활용지원센터(경기FTA센터)를 설립,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있다.

 



■ 현장 중심 FTA 활용 지원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회장 강호문)가 주관하는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 2011년 11월 설립됐다. 주요 목적은 도내 기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경기FTA센터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관세사와 원산지관리사 등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FTA 활용 설명회와 세미나·간담회 등을 개최해 관세와 통관절차 원산지규정 뿐 아니라 FTA 발효국의 관세 혜택 내용과 체결국별 원산지 증명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FTA활용 촉진 및 현장 밀착 지원을 위해 컨설팅과 설명회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관세사와 원산지관리사가 직접 업체를 방문해 상담해주는 기업체 방문 FTA 컨설팅, 협력업체 대상 기초 교육을 진행하는 기업체 방문 FTA 설명회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들은 기업 규모 및 위치에 상관없이 기업들이 원활하게 FTA를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상담 및 사후 검증까지 지원해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외에 무역마케팅 및 무역계약 교육, 수출입통관 및 관세환급 교육, FTA 활용 실무교육, FTA 사후검증 교육, 전산시스템 교육, FTA 회계실무 교육 등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만 설명회 92회, 간담회 4회, 실무자 맞춤교육 46회를 열고, 270여개사에 컨설팅을 지원했다. 또 46개사에 컨설팅을, 6개사에는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4천800여명이 FTA 활용에 대한 혜택을 받았다. 상담 혜택을 받은 3천700여명을 포함하면 8천500여명이 혜택을 받은 셈이다.



■ 기업 맞춤형 특화사업 추진

경기FTA센터는 기업의 실정에 따라 맞춤형 특화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FTA활용 간담회와 설명회·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FTA활용 지원 사업을 개선하고 기업의 여건에 맞춘 특화사업 발굴에 활용하고 있다.

사후검증에 대비한 원산지확인서 제3자 확인사업, 퇴근 후 교육받는 경기FTA종합아카데미, FTA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고 FTA취업 지원사업, 코트라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해외시장 수출 선도기업 육성 사업 등이 바로 그것이다.

원산지확인서 제3자 확인사업은 한-EU, 한-미 FTA 등의 사후검증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16개 FTA센터 가운데 이 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경기FTA센터뿐이다.

참여 기업의 만족도도 높다.

2013년 FTA활용 지원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참여 기업의 평균 만족도가 84.2%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체 방문 FTA 컨설팅은 응답자의 98%가 만족을 표시했다.

이는 FTA원산지 판정, 원산지인증수출자, 사전검증 대비, 업체 맞춤형 매뉴얼 구축, 전산 프로그램 구축 등으로 컨설팅 분야를 세분화했기 때문으로 경기FTA센터는 분석했다.

정석기 경기FTA센터장은 “도내 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효율적인 신사업을 발굴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는 등 도내 기업이 FTA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FTA센터 가운데 1위 성적은 덤

경기FTA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전국 16개 지역의 FTA활용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종합평가와 사업평가 모두 S등급을 받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경기북서부FTA센터는 종하평가 A등급, 사업평가 B등급을 받아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에 사업규모(35%), 지방비 지원규모(30%), 사업평가(35%) 등이 고르게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경기FTA센터의 전반적인 사업 운영이 모두 우수하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 받은 셈이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FTA센터는 전년대비 3.9%, 경기북서부FTA센터는 1.8%의 예산이 각각 늘었다. 전체 FTA센터 가운데 절반 정도가 전녀대비 예산이 삭감된 것과 비교하면 의미가 크다.



■ 우리나라 FTA 체결 현황

우리나라는 현재 47개국과 FTA를 체결해 발표중이다. 또 3개국과는 협상이 타결된 상태다.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2006년 싱가포르, EFTA(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와 각각 발효돼 아세안시장과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어 2007년 우리나라의 제2 교역대상 지역인 아세안(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태국), 2010년 인도, 2011년 EU(28개국)·페루와 각각 발효됐다.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과는 2012년, 터키와는 FTA 협정내용이 적용되기 시작한 게 2013년부터다.

콜롬비아, 호주, 캐나다와는 이미 협상이 타결돼 발효를 앞두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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