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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소기업 함께 화학사고 예방 ‘만전’

한강유역환경청 주관
모의훈련·간담회 개최

 

한강유역환경청은 17일 이천시 소재 ㈜테크팩솔루션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화학사고 모의훈련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모의훈련은 한강청 주관으로 대기업인 OB맥주㈜ 이천공장과 중소기업인 ㈜테크팩솔루션이 참여해 중소기업에서 화학사고 발생 시 인근 대기업이 부족한 방재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어 실시된 간담회에서는 대·중소기업 업체 대표 등이 모여 화학사고 발생에 대비한 기업 주도의 자발적인 대응훈련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대응능력 향상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음료 용기 제조업체인 ㈜테크팩솔루션에서 용기세척 공정에 쓰이는 황산을 하역하던 중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바닥에 누출되는 사고를 가정, 유관기관 상황전파, 우수로 차단 등 2차 환경피해 차단, 소석회 살포 등 화학사고 초동대응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장비와 인력은 사업장 인근에 소재한 OB맥주㈜에서 지원받았다.

모의훈련 전 과정은 경기 동부와 남부에 소재한 36개 대·중소기업에서 참관했다.

한강청은 지난해부터 중·소규모 화학물질 취급업체가 밀집해 있고 화학사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확대될 우려가 있는 수도권의 대·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중소기업 공동체를 구성·운영 중에 있다.

대기업 29개 등 총 124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 공동체는 평상시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대한 정보교류를 하고, 화학사고 발생 시에는 부족한 방재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는 화학사고 예방교육, 컨설팅, 간담회 등을 통한 정부-기업 간 소통채널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정부 3.0 과제의 하나로 구성됐다.

한강청 관계자는 “화학사고는 초동대응에 실패하는 경우 수질오염, 유독가스 확산에 따른 인명피해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업장의 즉각적인 초동대응이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남=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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