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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청,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행사 진행

여주시 흥천면 계신 일대
가시박 확산 차단 나서

한강유역환경청은 최근 5823부대, 여주시, 녹색기업과 함께 생태계교란 식물 중의 하나인 가시박 제거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시박이 확산되는 주요 경로인 여주시 흥천면 계신리의 남한강변 지역(약 1.3㎞)에서 유묘(幼苗)상태 가시박을 손으로 뿌리째 뽑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가시박은 일단 발아하면 물의 흐름을 따라 하류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기 때문에 종자가 낙하하기 전에 제거해 내년에 발아하는 종자까지 없애는 것을 목표로 했다.

가시박은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농작물과 나무 등을 감고 올라가 표면을 덮어 광합성을 차단해 고사시켜 고유 생태계를 파괴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생태계교란종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효율적으로 퇴치하기 위한 관리체계 구축과 퇴치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기에 적합한 사회적 여건을 마련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매년 생태계교란생물 퇴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큰입배스 인공산란장 설치(수정란 약 70만개 제거), 팔당호 교란어종 포획행사(큰입배스 약 380마리 제거) 및 교란어종 상시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시박, 큰입배스뿐만 아니라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꽃매미 등 생태계교란 생물 제거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며, 생태계교란 생물로 인한 우리 고유 생태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군부대, 녹색기업, 지역주민 등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남=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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