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의 혼’이라는 주제로 연주회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도 올해 첫 정기연주회 ‘연 다듬이 어랑’과 마찬가지로, 오는 8월 서울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제10회 세계합창심포지움에 초청받은 인천시립합창단이 시민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미리 연주하는 자리다.
이날 공연은 우효원 전임작곡가의 대표곡이자 세계적인 합창명곡으로 알려진 공간음악 ‘메나리’를 선보인다.
또 다양한 웃음을 합창으로 풀어낸 ‘8소성’, 한국적 색채가 가미된 ‘알렐루야’와 중견합창작곡가인 오병희의 새로운 창작곡 ‘어랑’이 준비돼 있다.
동양의 음악적 어법과 서양의 소재를 결합한 끄레오(CREO)도 연주되며,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전수자인 안정아 명창도 함께 자리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 광대의 전수자인 모듬북 연주자 고석진,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인 대금연주자 장광수 등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세션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합창단 관계자는 “파격적인 도전과 깊이 있는 음악으로 합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이번 무대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예술적 충격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1만원.(문의: 032-420-2784)
/인천=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