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청소년들이 농사를 지으며 농업이 우리 삶에 미치는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농부 되어보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청소년들은 최근 직접 심고 가꾼 감자 400㎏를 수확해 광주시 푸르미가게, 행복나눔센터 등에 일부 기부하고, 일부는 알뜰벼룩시장에서 판매했다. 판매금액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해진다.
청소년들은 “밭에서 감자를 캐는 것이 마치 황금을 캐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바로 캔 감자를 쪄서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힘들어도 큰 보람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해 시작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봉사단체로 등록을 마친 광주시 도시농업연구회가 함께한다.
청소년들은 도시농업연구회원들과 함께 한 달에 두 번 토요일마다 텃밭에 나가 상추, 열무 등 엽채류,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심어 가꾸고 있다.
청소년 농부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중·고등학생은 1365 자원봉사포털 사이트에서 체험반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문의는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팀(☎031-760-2578)으로 하면 된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