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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두고 대립각 ‘팽팽’7대 광주시의회 파행 위기

임시회 개회… 의장단 구성 문제 공방 끝 합의 실패

광주시의회가 1일 제7대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회했으나 의장단 구성에 이견을 보이며 합의에 실패해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제7대 광주시의회는 지역구의원 새누리당 4명, 새정치민주연합 4명, 비례대표 새누리당 1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과반의석을 확보한 새누리당에서 의장과 행정복지위원회, 경제건설위원회의 각 상임위원장을 맡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부의장을 맡는 안을 제시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부의장과 양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전·후반기 교체해 맡는 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이날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에 앞서 양당의 시의원들은 그동안 서로의 안을 가지고 수차례에 걸쳐 사전협의를 벌여왔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파행돼 향후 의회운영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5대4라는 의석수에 걸맞은 의장단 배분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제7대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에 참여하지 않고 어떠한 의회직도 거부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에 새누리당 측은 “지난 6대 의회에서 양당 4대4의 균형 속에서 8명이 합의한 내용을 무시한 채 전·후반기 의장과 후반기 양 상임위원회의 의장을 독점한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억측을 부리고 있다”며 “부의장 자리를 배려한 만큼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의원 5명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4명의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의장에 새누리당 소미순 의원, 부의장에 새정치민주연합 박해광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에 새누리당 황명주 의원, 경제건설위원장은 새누리당 유지호 의원이 맡는 것으로 의결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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