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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원 투입된 ‘블록버스터 뮤지컬’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프랑스 최고의 흥행작

루이 14세 일대기 그려

170만명 관람객 대기록

300여 벌이 넘는 의상

 

 

 

절도있는 군무·무대

화려함의 극치 선사해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함께 프랑스의 3대 뮤지컬로 꼽히는 뮤지컬 ‘태양왕(Le Roi Soleil)’의 마지막 공연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펼쳐진다.

‘태양왕’은 프랑스 최고의 흥행작으로 유명한 ‘십계’의 제작팀이 2년 동안 600만 유로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작품으로 17세기 프랑스의 절대군주, 루이 14세의 일대기를 다룬다.

특히 공연은 루이 14세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아름다운 세 여인과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 그의 인간적인 딜레마와 금지된 사랑, 권력에 대한 부담, 왕정의 비밀 등 새로운 시각으로 재검토한다.

2005년 프랑스 초연 당시 주변 국가에서 ‘태양왕’ 관람객을 위한 특별 버스를 운영했을 정도로 유럽 전역에서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이후 8년간 총 17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대기록을 세웠다.

한국 공연 또한 총 7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뮤지컬’로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절대군주 루이 14세 역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이후 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과 최근 TV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소시오패스 이재경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성록이 맡았다.

루이의 마지막 사랑이었던 아름다운 인품의 소유자 ‘프랑소와즈’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윤공주가, 재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어린 루이 14세의 첫사랑을 연기하는 ‘마리’ 역에는 임혜영, 정재은이 열연한다.

또 매혹적이고 강렬한 야망을 가진 루이 14세의 정부인 ‘몽테스팡’은 뮤지컬 배우 이소정, 구원영이 함께하며,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며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루이 14세의 동생 ‘필립’ 역에는 김승대, 정원영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함께 루이 14세에게 헌정된 뮤지컬 ‘태양왕’은 프랑스의 가장 화려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300여 벌이 넘는 의상과 베르사이유 궁전을 옮겨온 듯한 웅장한 무대,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감성적인 음악과 절도 있는 군무가 어우러져 방대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팝적인 요소가 강한 넘버들의 특성에 맞춰 발레, 아크로바틱, 폴댄스까지 현대적인 감각의 안무가 더해져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한국 공연에는 박인선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한정임 의상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김지현 음향디자이너, 송승규 영상디자이너 등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태프가 참여한 만큼 압도적인 무대 구성과 짜임으로 뮤지컬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인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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