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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의 문화예술 위상 국내외 알린다

문체부 후원 동상 설립 추진
道·충남·제주도 설치 예정

 

경기도의 문화인물로 당대 중국학자들이 ‘해동제일통유(海東第一通儒)’라고 칭했던 동양문화의 거성인 추사 김정희(1786∼1856) 선생의 문화예술적 위상을 국내외에 선양하기 위한 동상이 설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추사 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회장 최종수)가 주관하며 조각상 제작에는 조각가 김영원(홍익대 명예교수)교수가 참여한다.

㈔추사 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는 도를 비롯해 또 다른 추사 유적지인 충청남도와 제주도에도 동상을 걸립할 계획이다.

동상은 올해 11월에 설치 예정으로 현재 도내 설치될 동상의 설치장소와 조형물의 형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다.

세워질 동상은 인물, 복식, 가구 등 여러 분야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후대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제작하기 위해 추사의 표준영정을 기준으로 제작하되, 해당 지역에서 살았던 당시의 모습, 설치 장소의 특성을 고려해 각기 다른 형상으로 제작된다.

충청남도의 경우 예산군에 위치한 추사 고택이, 추사의 유배지이자 추사체와 세한도가 탄생한 제주도는 추사 적거지가 동상의 설립 장소로 선정됐다.

도의 경우 추사가 말년을 보냈으며, 추사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는 과천이 추사와의 관련성상 가장 유력한 동상 설립 장소로 평가된다.

㈔추사 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는 도민들이 직접적인 교감을 할 수 있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상징체로서의 동상을 조성함에 있어 도민들의 여론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1월 중 학술회의를 열어, 인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재에 당대 최고의 학자이자 예인으로 ‘학예일치’를 주장한 추사의 사상을 짚어보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조각상을 제작할 조각가 김영원 교수는 앞서 세종로의 세종대왕상, 경북구미의 박정희대통령상, 포항의 박태준회장상, 서울종로구 수송동 소재 육파 이종일 선생상, 부산시 서구소재 현인노래동상 등 다수의 인물상을 제작한 바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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