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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공예모임 ‘칠우’ 손바느질 반걸음전 개최

전통 규방공예의 백미를 소개하는 전시 ‘손바느질 반걸음전 2014’가 15일부터 수원 화성 행궁 옆에 위치한 아름다운 행궁길 갤러리에서 열린다.

규방공예모임 ‘칠우’가 선보이는 ‘손바느질 반걸음전’은 지난해 11월 수원화성홍보관 기획전시실에서 첫 전시를 열고 조각보와 발, 방장과 바느질로 만들어진 다양한 소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손바느질 반걸음전 2014’는 지난해 전시에 이어지며 ‘두번째 이야기’라는 부제로 열렸으며, 계절에 맞춰 ‘발과 방장’을 주제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바느질과 관련한 일곱가지 도구에서 이름을 딴 ‘칠우’의 작가 박주영, 황수덕, 배경민, 이복임, 전양분, 김효진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전시에 이어 올해도 규방공예가 권순미 작가가 자리를 함게 했다.

광목을 소재로 만들어진 발과 방장은 따가운 여름 볕을 막아서며 햇살을 머금고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은은했던 색감이 한층 화사해져 보는 맛을 더한다.

색색의 광목 조각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 모습은 서로 다른 인격이 끈끈하게 묶인 ‘가족’의 모습과도 닮아있으며, 촘촘하게 서로를 이어주고 있는 바느질 선은 보이지 않는 정성으로 가족을 뒷바라지 해온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번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만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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