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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방화추정 불… 주민 50여명 대피소동

15일 오전 8시52분쯤 광주시 경안동 한 아파트 18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A(54)씨가 자신의 집 거실에서 동거녀 B(56)씨와 말다툼 도중 “같이 죽자”며 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에 불을 붙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B씨는 불을 끄기 위해 안방에서 이불을 가져와 바닥에 던진 뒤 집 밖으로 뛰쳐나와 이웃주민에게 신고를 요청했다.

A씨는 B씨가 집에서 나가자 문을 잠그고 미리 준비한 제초제를 먹고 쓰러졌다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말다툼 도중 불을 냈다”는 B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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