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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별이 없던 시절엔…”

어린이 음악극 ‘첫번째 약속’
명작동화와 다른 정서 담겨

■ 김중업박물관 어울마당

안양문화예술재단 상주단체 ‘극단 즐거운 사람들’이 오는 23일과 24일 김중업박물관 어울마당에서 어린이 음악극 ‘첫번째 약속’을 공연한다.

극은 밤하늘에 별과 달이 처음 생겨나게 된 사연을 옛이야기의 서사적 형식과 잔잔한 음악, 서정적인 노래가사로 풀어내며, 어릴 적 할머니,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든다.

밤하늘에 아직 별도 달도 없었던 아득히 먼 옛날, 그래서 밤이 되면 세상이 온통 깜깜하기만 하던 시절.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의 밤이 사라져 버린다. 또 하나의 해가 나타나 두 개의 해가 번갈아 뜨고 지며 언제나 환한 낮이 되어버린 것이다.

도무지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 지도 알 수 없고 잠을 잘 수도 없게 되자 임금님은 신하를 시켜 두 번째 해를 없앨 방법을 찾도록 한다.

작품의 구성과 연출을 맡은 한상훈 연출가는 “옛날이야기는 오랜 세월 어머니, 할머니들이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달여 낸, 소박한 기억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다. 그런 면에서 명작동화와는 다른 정서와 따뜻함을 가지고 있다”며, “지식보다는 지혜를,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며 연출의도를 밝혔다.

전석 1만5천원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 또는 전화( 031-687-0500)로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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