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취임한 교육감들이 오는 23일 한 자리에 모인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은 23일 오후 3시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첫 임시총회를 연다.
임기 2년인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교육감이 선출직으로 바뀌면서 인천교육감과 경남교육감이 회장직을 맡아왔다.
이번 민선 2기 교육감 중에서는 이재정 경기교육감, 조희연 서울교육감, 장휘국 광주교육감 등이 회장 후보로 거론된다.
장 교육감은 재선 교육감 중 최연장자로 회장 1순위지만 연일 새 이슈로 교육현장의 신선한 논의를 지피는 것은 물론 통일부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를 상대로 정치력을 발휘할 것이란 이 교육감에 대한 기대도 무시하기 어렵다.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 및 교사선언·조퇴투쟁 참가자 징계 문제 등 복잡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부가 이미 21일까지 미복귀 전임자에 대한 징계위원회와 직권면직을 요구한 상태여서 교육감들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각 시·도교육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고질적인 교육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중앙정부에 교육재정 확충 요구가 쏟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