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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주의하세요”

광주·연천서 벌쏘임 사고 증가
벌집제거·환자이송 건수 급증
광주·연천소방서, 말벌퇴치 최선

광주소방서와 연천소방서가 최근 벌 개체수 증가로 벌쏘임 사고가 계속되자 등산이나 외출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지역은 지난 22일 현재 소방서 집계로 벌집제거 건수는 전년도 193건에 비해 약 4.7배 증가한 915건을 처리했고 연천지역도 올해 벌집제거는 287건, 벌 쏘임 환자 이송은 9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벌 개체 수가 늘어난 이유는 한여름 가뭄에 날씨가 무더워 지면서 때이른 말벌들이 기승을 부린 탓이라고 분석하고 말벌퇴치 작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광주소방서는 말벌이 늘어남에 따라 벌에 쏘인 환자도 작년 17명에 비해 두배 가량 늘어난 39명이 발생, 등산목 지킴이 및 각종 캠페인 시 시민들에게 홍보전단을 나눠주는 등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지역은 지역특성상 전원주택 및 농촌지역 주택가의 처마, 화단, 베란다 등에 벌집을 짓는 경우가 많아 벌쏘임을 방지하기 위해 향수나, 화려한 색의 옷을 입었을 때는 무리하게 벌집을 제거하려 하지말고 벌집을 발견 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천 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산행, 야외 활동이나 벌초 등의 작업을 하러 갈 때는 벌 퇴치용 스프레이, 식수(얼음 물 포함), 물파스를 준비하고 소매긴 옷이나 단 냄새나는 음식물을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벌의 독은 알칼리성으로 식초나 레몬 쥬스를 바르고 통증을 느낄 때는 진통제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종원 광주소방서장은 “말벌에 쏘여 어지럽거나, 숨이 차고, 식은땀이 나는 등 특이증상이 있을 때 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며 “시민들이 벌에 의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연천=박광만·김항수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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