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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국악·타악기 속 반전매력 동서양 넘어선 음악 경험 선사

도립국악단 ‘청소년음악회’
국악 현재·미래 살펴보는 공연
경기필 ‘I got Rhythm’
다채로운 타악기 명곡 선보여

 

■ 道문화의전당 청소년음악회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에게 국악과 클래식,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청소년음악회를 8월 2일과 9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선보인다.

8월 2일 열리는 경기도립국악단의 ‘청소년음악회’음악회는 국악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무대다.

이날 공연에서 전통국악을 대표하는 곡은 우리음악의 백미로 꼽히는 ‘수제천(壽齊天)’이다.

수체천은 한국예술의 곡선미와 함께 특유의 선율 진행인 정관미(靜觀美)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자유로운 리듬의 불규칙장단과 각 악기의 화려한 장식음이 선율에 입체감과 색감을 더하는 수제천은 웅장하며 화려한 궁중음악의 정수를 만나게 한다.

우리의 흥과 신명을 색다르게 만나볼 수 있는 곡으로는 곡데이빗 맨시니(David Mancini)의 ‘Suite for solo drum-set and percussion ensemble’을 국악 타악 앙상블로 재편곡한 ‘퍼커션과 관악기를 위한 모음곡’이 연주된다.

또 국악과 대중음악을 결합시킨 에스닉 팝(Ethnic Pop), 판소리 ‘수궁가’와 ‘춘향전’이 젊은 감각으로 재 탄생한 ‘창작판소리’는 다양한 변화를 꾀하는 국악을 모습을 엿보게 한다.

여기에 악기 실연이 더해진 김재영 도립국악단 예술단장의 해설과 지난 18일까지 진행된 사전이벤트 ‘내가 만든 음악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선곡한 K-POP과 영화음악 O.S.T가 연주도 진행된다.

8월 9일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청소년음악회 ‘I got Rhythm’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필의 청소년음악회 3개년 기획시리즈의 첫 번째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타악기 명곡을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타악기의 반전매력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경기필의 타악기 연주자 황진학, 윤재현, 김철우가 독주악기로는 생경한 타악의 다채로운 리듬의 세계로 안내하며, 클래식의 다양한 리듬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마리노의 ‘Eight on 3 nine on 2’와 도허티의 ‘팀파니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Raise the Roof’를 선보인다.

두명의 연주자가 여덟 개의 작은 북과 두 개의 드럼을 서로 마주보며 연주하는 마리노의 ‘Eight on 3 nine on 2’는 작은북의 극대화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도허티의 ‘팀파니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Raise the Roof’은 팀파니 연주자에게 길고 표현적인 선율과 극단적인 기교를 요구하는 카덴차를 통해 팀파니의 약동적인 매력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리듬을 느낄 수 있도록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과 오페라 ‘카르멘’을 발레곡으로 재편곡한 쉐드린의 ‘카르멘 모음곡’이 연주된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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