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타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도와 공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옌타이와 르자오에서 중국향발 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평택항 포트세일즈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측은 세일즈 첫날인 지난 23일 옌타이 쉐라톤호텔에서 최근 신규 취항한 평택~연타이 간 카페리 노선의 화물 창출을 통한 조기 활성화를 위해 옌타이한인상공회 회원사를 비롯, 옌타이시정부, 옌타이항그룹, 옌타이발해국제윤도유한공사 등 관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물동량 조기 확보를 위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승봉 사장은 “평택과 옌타이를 잇는 항로가 신설돼 이 지역의 수출입화물 운송이 더욱 빠르고 편하게 처리될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안전 운항에 최우선 역점을 둔 선박을 투입해 취항한 만큼 안전하고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이후 이날 오후에는 옌타이시 항관리국, 옌타이항그룹, 옌타이발해국제윤도유한공사 등과 함께 평택~옌타이 간 카페리 노선 조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다음날인 24일에는 중국 르자오시를 방문해 지난 3월 운항을 재개한 평택~르자오 간 노선의 안정적 물동량 확보와 항로 활성화를 위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가 진행됐다.
또한 평택항과 르자오항 양항의 경쟁력을 알리는 프리젠테이션 이후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르자오항그룹과 양 항간 비즈니스 교역 확대, 문화 및 교육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