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병(팔달)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지난 25일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함께 AK플라자 앞에 위치한 수원시상인연합회 단식농성 투쟁본부를 방문해 상인연합회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한중 상인회 비대위원장은 “10여 년 전 AK백화점 입점으로 구도심의 상권이 초토화됐는데 오는 8월 22일 롯데쇼핑몰이 입점하면 수원 역세권 22개, 전통시장 3천500개 점포는 모두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며 “롯데쇼핑이 상생협약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책임질만한 사람이 적극 나서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김 대표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은 국민 편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용남 후보도 “법적으로 롯데쇼핑몰의 대표이사와 합의하는 게 맞다. 책임 있는 협상에 나서도록 적극적으로 촉구하겠다”며 법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유세에서는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외에 함진규 경기도당위원장, 서상기·김학용·박대출 의원, 김영선·박종희 전 국회의원이 참석해 김용남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