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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중기육성자금 동났다

올해 3분기 자금 4천억도 접수 한달만에 소진
자율경쟁으로 금리 최대 2%까지 낮아져 인기

올 3분기 배정된 4천억원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접수 시작 한 달 만에 사실상 완료됐다. 앞서 4개월 만에 바닥을 드러낸 7천억원의 2014년도 상반기 배정 자금에 이어 두 번째 조기 중단 사태다.

이는 올해부터 자금 운용 구조가 11개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자율경쟁금리체제로 개편되면서 금리가 최대 2% 까지 낮아지고, 하반기부터는 이자보전율을 은행 신용도에 따라 차등 지원하면서 도내 기업들이 몰리고 있는 탓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개시된 3분기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에 대한 융자 접수가 이날 현재 모두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4천억원이 배정된 3분기 자금 가운데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이 2천86억원(158건) 접수된 것을 비롯해 ▲‘운전자금’ 1천43억원(344건) ▲‘소상공인지원자금’ 103억원(388건) ▲‘세월호 특별자금’ 39억원(27건) ▲‘사회경제적기업 자금’ 1억5천만원(2건) 등 총 3천272억원이 접수됐다.

나머지 728억원의 경우 세월호 특별자금(안산시 관광업계 지원) 114억과 소상공인 자금(안산시 전용) 122억원, 사회적경제기업 1억원으로 지원 자금의 주인이 이미 결정됐다.

특히 491억원은 도가 양주 홍죽 산업단지의 저조한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기육성자금 지원을 결정하면서 24개 입주 예정기업에 대한 융자가 예약된 상태다.

3분기 중기육성자금이 접수 한달만에 사실상 모두 소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자금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은 4분기 접수가 개시되는 오는 10월에서나 접수가 가능하다.

강희진 기업지원1과 과장은 “상반기 자금이 2개월 가량 조기 완료되면서 7월 자금 지원을 기다린 대기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라며 “4분기 역시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올 상반기 7천억원, 하반기 3천억원 등 총 1조원 규모로 지원이 결정됐었다. 하지만 상반기 자금이 4개월 만에 조기 소진되자 도는 3천억원을 증액을 결정하고 하반기 지원 계획도 3분기(4천억원)과 4분기(2천억원)로 구분하는 쿼터제를 도입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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