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2℃
  • 구름많음강릉 33.8℃
  • 흐림서울 27.6℃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많음대구 32.6℃
  • 맑음울산 33.8℃
  • 구름많음광주 30.6℃
  • 맑음부산 31.2℃
  • 구름많음고창 31.6℃
  • 맑음제주 32.0℃
  • 구름많음강화 26.1℃
  • 구름많음보은 29.0℃
  • 구름많음금산 30.0℃
  • 맑음강진군 32.4℃
  • 맑음경주시 34.1℃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평택 오성산단 외자 1천만달러 유치

道 미국방문단, 美 에어프로덕츠사에 투자약속 받아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제조기업인 에어프로덕츠사가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1천만달러 규모의 국내 추가투자를 약속했다.

경기도는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9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힐튼 크리스탈 시티 호텔에서 웨인 미첼(Wayne M. Mitchell) 에어프로덕츠 수석부사장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사는 향후 5년간 1천만달러(한화 100억원)를 투자,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 9천917㎡(3천평)규모의 신규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에어프로덕츠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국내외 반도체 회사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로덕츠사는 지난해 9월 화성시 능동에 7천만달러 규모의 투자결정을 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첨단기술은 기존 실리콘보다 전도율이 높은 사수소화게르마늄(GeH4)을 사용한 최첨단 제조방식”이라며 “미국과 대만, 중국 등 투자유치 경쟁에서 경기도가 이겨 최첨단 기술의 국내 투자 유치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도는 수입 제품의 국산화로 10년간 약 5천만 달러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추가 투자에 감사한다. 향후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 반도체업계의 메모리칩 분야에서도 추가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공장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로덕츠는 1940년 설립한 산업용 가스와 설비 제조 기업으로 전 세계 50개국에서 연간 10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는 10개 공장에 7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홍성민기자 hsm@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