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수원화성 창룡문 일원에서 마상무예 특별공연을 갖는다.
광복절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의미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평소에 자주 볼 수 없는 마상무예와 함께 지상무예까지 모두 시연, 완벽한 형태의 무예 24기를 관람할 수 있다.
무예 24기는 조선 정조 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1790)에 실린 지상무예 18가지와 마상무예 6가지 등 총 24기로 구성돼 있다.
이날 수원문화재단 무예24기 시범단은 활쏘기, 기창, 장창, 권법 등 지상무예 18기와 함께 이를 응용한 이종교전 등과 더불어 8마리의 말을 동원해 마상기창, 마상월도, 마상재 등 마상무예 6기를 진행한다.
또 6가지 마상무예를 응용한 마상진법, 마상교전 등 무예도보통지에 있는 훈련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수원문화재단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무예24기의 지상무예를 중심으로 박진감 넘치는 시범공연을 연중 실시하며 관광객을 맞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