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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광주, 변전소 후보지 선정 반대”

조억동 광주시장·김선교 양평군수
한전 방문 “선정 철회” 입장 밝혀

 

조억동 광주시장과 김선교 양평군수가 서울 퇴계로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처를 연이어 방문해 양평과 광주지역을 “765㎸ 신경기변전소 예비후보지로 정한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억동 시장은 12일 경인건설처를 찾아 광주지역 변전소설치에 대해 반대 의사를 적극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광주시는 타 지역에 비해 송변전 시설이 2~4배로 많아 시민들이 건강이나 지가하락, 경관저해 등의 피해를 감내해온 만큼 변전소 추가 입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삼합리·유사리 지역은 민가와 불과 3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엉이와 딱따구리, 반딧불이 등이 서식하는 천혜의 생태환경 지역으로 환경파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광주시는 후보지 선정 철회가 관철될 때까지 범시민적 반대운동을 강력 추진하는 등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의회도 지난달 30일 ‘765㎸ 신경기 변전소와 송전선로 사업 예비 후보지 제외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반대운동이 본격화한 상태다.

앞서 11일에는 김선교 양평군수 역시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부지는 다른 후보지와 달리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과 특별대책지역 1권역 수변구역 인근으로 팔당댐으로 인한 수몰피해를 받아왔던 지역”이라며 “한전이 신경기변전소 후보지로 선정한 것을 반대하며 어떤 보상과 협의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한전 경인건설처는 지난달 8일 제6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직경 25㎞ 이내에서 신경기변전소 예비후보지로 양평과 광주, 여주지역 5개소를 선정했다.

/양평·광주=김영복·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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