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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호, 지역경제 활성화 등 4개분야 압축

도-산하기관 ‘갑을관계’제거
고덕신도시 등 시범대상 선정

민선 6기 전략과제 윤곽

민선 6기 ‘남경필호’가 야심차게 추진할 신규 전략과제가 윤곽을 드러냈다.

신규 과제의 기본 골자는 ▲도정 혁신 ▲일자리 창출을 토대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 ▲안전 및 교통 개선 ▲경기 북부의 균형발전 등 4가지 테마로 압축된다.

■ 도-산하기관 간 ‘갑을 관계’ 사라지나 = 도는 도정 혁신 과제로 도와 산하기관 간 업무 중복 제거, 도민에게 유용한 공공정보 공개, 카카오톡을 활용한 생활불편 및 재난안전 신고 체계 구축 등을 설정했다.

도는 그동안 도정 관련 예산 및 업무 등을 산하기관에 ‘떠넘기식’으로 운영, 보이지는 않는 ‘갑을관계’를 형성해 왔다. 도가 지닌 지도·감독권을 악용한 셈이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26개 공공기관과 도 관련부서에 대한 업무진단 연구용역을 벌여 업무 중복 등을 없애고 업무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상생협력 기준안’을 만든다.

또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방식이 결합된 ‘토크콘서트’를 통한 기업 규제 발굴용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카카오톡(일명 카톡)으로 도민의 생활불편 민원과 재난안전 신고를 받는 ‘대화형 신고 체계’를 구축한다.

■ 골목·지역 경제 살리기 =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G-마크 전문 판매장 설치, 문화융합형 청년창작소 조성, ‘따복마을’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과제가 담겼다.

침체된 도내 골목상권을 활성화를 위해선 오는 2018년까지 도내 278개 읍·동에 G-마크 농특산물만을 취급하는 전문 판매장을 설치하고, 문화와 일자리 창출이 결합한 ‘문화융합형 청년 창작소’를 시범 운영한다.

청년 창작소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1천700㎡)를 리모델링 등의 과정을 거쳐 지역문화재생 및 아이디어 구현 교육 등의 장소로 탈바꿈되는 것으로 오는 2018년까지 900명 이상의 청년 문화기획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남경필 지사의 대표공약 중 하나인 ‘따복마을’을 조성·운영할 전문 인력을 매년 90명씩 양성하고, ‘경기도형 사회적 환경기업’을 발굴·육성할 경영 및 재정적 지원 방안도 내년 1월까지 마련된다.

‘따복마을은’ 마을공동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활용과 운영을 주민자치에 맡기는 공동체 복원 프로젝트다.

■ 안전신도시 탈바꿈 = ‘안전’과 ‘균형발전’을 위한 대안책도 마련됐다.

도내 대표 신도시로 꼽히는 고덕국제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를 ‘안전신도시’ 시범 대상으로 선정, 향후 신도시개발에 기준이 되는 안전도시 표준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곳에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테드’를 도입하고, 교통안전 분야 계획을 면밀히 재검증하는 단계를 거친다.

특히 재난 대응 메뉴얼 수립, 재난거점 병원 확충,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용, 권역회상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세월호 침몰’, ‘고양 고속버스터미널 화재’ 등과 같이 다수사상사 발생 사고시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통일을 대비한 경기 북부 발전 계획으로는 창업·교육·산업·산학연 연계를 통한 신성장 동력 기지로 ‘경기북부 융·복합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 이 사업은 부지 확보가 용이한 북부벤처센터부지(의정부, 4천98㎡)를 활용해 시범 조성되며, 소요 예산은 555억원으로 추산된다.

도는 이외에 ‘동두천 K-POP 빌리지 조성’(40억원), ‘권역별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 건립’(251억7천만원) 등을 통해 낙후된 북부 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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