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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신경기변전소 후보지 철회하라”

다음달 주민반대대책위 주최 결사항쟁 결의대회
여주·양평 이어 장외 투쟁… 조억동 시장 등 참여

한국전력이 765㎸ 규모의 신경기변전소 예비후보지인 경기 동부권 5개 지역 중 1곳을 확정키로한 방침에 여주, 양평지역민들의 반대투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광주시민들로 구성된 주민반대대책위도 ‘곤지암 읍민의 날’을 맞아 결사항쟁 결의대회를 연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주민반대대책위 주최로 다음달 13일 공설운동장에서 ‘읍민의 날’ 행사 시작 직전 신경기변전소 철회를 위한 대규모 규탄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결의대회는 가장 먼저 반대 깃발을 든 여주시 집회에 이어 12일에는 양평군이 강하레포츠공원에서 결의대회를 갖는가 하면 한전 본사를 방문, 주민 1만6천여명이 서명한 반대 서명부를 전달하자 광주시도 장외 투쟁을 결심했다.

특히 변전소 후보지인 광주 곤지암읍 삼합리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양평군이 집회 직후 ‘강한 반대 집회를 벌인 곳부터 예비후보지에서 제외된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광주시에서도 장외집회 강행에 무게를 더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날 집회에 조억동 시장을 비롯 ‘765kv 신경기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 예비 후보지 제외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는 광주시의원들과 도의원들을 포함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 대규모 결의대회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달 규탄 결의대회에 앞서 삼합리 주민 30여 명은 지난 11일 밤 8시쯤 연곡리 소재 345kV 송전탑 아래에서 전기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형광등이 켜지는 현상을 확인, 송전탑으로 인한 전자파 영향을 실감하고 이에 격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송전선로 예비 후보지 제외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던 광주시의회 황명주 의회행정복지위원장과 현자섭 의원은 12일 삼합리 주민 10여명과 함께 양평 반대결의집회에 참석, 광주시와 시의회 차원에서 취해야 할 대책을 숙의하기도 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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