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5일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독립운동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원, 지역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 인터넷으로 참여를 신청한 시민과 학생 등 1천4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임병호 대한광복회 인천시지부장 기념사, 인천시장 경축사, 광복절 노래,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 주역으로서의 인천 역할이 중요하다”며 강조한 뒤 “인천AG를 통해 남과 북의 협력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인천이 선도하자”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시립교향악단 콘서트가 열려 주페의 ‘경기병’ 서곡과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연주곡’,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 등이 연주돼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경축콘서트외에도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태극기 그려보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으며, 인천국학운동시민연합 및 푸르미 봉사단 등이 연합해 다채로운 참여행사를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의미있었으며, 선열들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