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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좌 연구원 독립성 의원 사무실 확보에 주력

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지방의회 기능 강화 위해

전국 광역의회와 뭉쳐야



‘경기 연정’ 성과 있지만

의회역할 축소될 우려도

오완석 의회운영위원장

“의회 사무처 직원을 확충해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의원 보좌역활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오완석(새정치연합·수원9·사진) 의회운영위원장은 2년 임기 동안 중점 추진할 과제를 이같이 설정하고 “상임위별로 2명씩 배치된 정책보좌 연구원에 대한 독립성과 의원 사무실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운영위원장은 지난 1956년 9월 초대의회 개원 이래 첫 부대표 겸임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개혁당 팔달구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당선시켰고, 지방자치의 자리매김과 수원지역 진보세력의 역할에 일조하기위해 정치계에 입문했다.

오 운영위원장은 운영위의 권한과 책임에 대해 “128명의 도의원을 대표해 의회 사무처와 원활한 업무협력을 통해 전체 의원들의 권익과 의정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양당 의견을 조율해 상생하는 의회를 만든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특히 운영위의 역할 가운데 전국 광역의회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의회 기능이 20년 가까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아쉬움에서다.

오 운영위원장은 “현재 지방자치가 부활된 제4대 의회 보다 의원수의 규모가 커졌지만 권한과 위상은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라며 “매번 지방의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독립성 확보를 약속했던 공약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 광역의회와 연대해 의정활동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전국 시도의원 전체가 모여 논의하는 ‘전국시도의원대토론회’(가칭)를 통해 청와대, 국회 등에 즉답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제시해 추진 중인 ‘연정’과 관련해서는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우려감도 감추지 않았다.

오 운영위원장은 “양당의 연합정치 정책협의회 대표 각 2명이 현재 운영위에 소속돼 있고 이들이 지금까지 의견을 잘 조율해 좋은 성과를 냈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연합정치가 의회의 고유권한과 역할을 축소시킬 소지가 있는 것은 고민해야 할 숙제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사진= 오승현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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