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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주시의회, 변전소 후보지 선정 ‘결사반대’

결의안 채택 등 강력히 반발
상호 연대 대응하겠다 밝혀

765㎸ 신경기 변전소 예비 후보지로 선정된 광주·여주시의회가 변전소 건설사업 예비후보지 선정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

1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가 한국전력공사에 변전소 건설사업 예비후보지 선정위원회 회의록 및 후보지 선정기준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자 지난 14일 한전 경인건설처 관계자가 광주시의회를 방문했다.

경인건설처 관계자는 이날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의 접견을 통해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및 후보지 선정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소미순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들은 “타 지역에 비해 송변전 시설이 많은 우리 광주시에 765㎸ 신경기 변전소 추가 입지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행위”라며 결사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30만 광주시민의 뜻을 모아 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사업 후보지에서 삼합리를 제외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지난 30일 제230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 소미순 의장 등 9인 의원의 공동발의로 ‘765㎸ 신경기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 예비 후보지 제외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여주시의회도 신경기 변전소 예비 후보지로 여주시 금사면과 산북면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여주시의회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최근 발표한 결의문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주민들에게 선물과 음식을 제공한 것에 대해 “이같은 회유정책은 주민들을 찬성과 반대로 극명하게 갈라놓아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한전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시의회는 변전소 후보지 주민의 뜻은 물론 여주시 전체 주민의 의견이 통일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변전소 후보지 및 송전선로에 대한 객관적 타당성을 검토, 이를 지역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민주적 의사결정에 따라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앞으로 신경기변전소 예비후보지인 광주, 이천, 양평지역과도 상호 연대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시의회 건물에 신경기변전소 반대입장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광주·여주=박광만·심규정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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