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도시공사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표 선도사업인 만석주거환경개선사업(178세대, 14~26층, 3개동)이 최근 준공돼 본격적인 입주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사진 참조〉
공사에 따르면 이번 만석주거환경개선사업 준공으로 그동안 낙후됐던 생활터전이 쾌적한 정주환경으로 새롭게 거듭날 예정이다. 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송도, 청라, 영종 등 신도심과 원도심 사이에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불균형이 해소돼 도시재생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그동안 만석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1997년 주거환경개선 구역으로 지정, 공사를 추진하던 중 민간업체의 자금난으로 사업이 중단돼 민원이 끊이지 않았었다. 그러나 공사 출범 후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2009년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보상과 지장물 철거 등을 추진, 건설경기 침체 등을 겪으면서 준공에 이르렀다.
사업부지는 약 1만1천㎡에 전체 516억원의 사업비로 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28세대를 포함한 총 178세대 규모이며, 주차공간을 100% 지하화해 공원 같은 아파트로 건설됐다.
이밖에도 아파트단지 입구에는 상징적인 문주를 설치하고, 수목 터널과 바람숲 거리, 하늬바람 거리 등을 조성, 외부 조경을 특화해 단지의 개방성과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공사는 주변 환경을 고려, 단지 배치를 이격해 발생된 공간에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현지화 전략으로 주민의 쉼터 제공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도 사업지구 인근에는 화도진도서관, 만석초교, 화도어린이집 및 화도진공원 등 공공시설이 인접하고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유영성 사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 선도사업 완료를 계기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통한 신도심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결, 공기업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