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아이들이 직접 그린 ‘꿈꾸는 우리 동네’오산 세교2지구 공사현장 가림막 장식

가수초·오산초 400여명 그림… 곽상욱 시장 “사업자-지역사회 소통 첫 시도”

 

오산시에 위치한 가수초등학교와 오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공사현장 가림막을 장식하면서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두 초등학교 학생 400여명이 ‘소통의 작품’이라는 주제로 직접 그린 작품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개발중인 오산 세교2지구 공사용 가설펜스를 장식했다.

이번 펜스 디자인은 가설펜스를 공사장과 도심을 단절, 차단시키는 기능에서 그치지 않고 새 도시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자긍심 및 도시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꿈꾸는 우리 동네’라는 제목으로 더불어 살고 싶은 도시의 이미지를 미술작품 형태로 함께 만들었고 가천대학교(퍼블릭디자인센터 홍의택 교수) 대학원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예술적으로도 수준 높은 ‘커뮤니티 아트펜스’를 연출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작품제작 과정은 사업시행자와 지역사회가 성공적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소통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펜스 제작과정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도심과 공사현장, 현재와 미래를 잇는 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일근 가수초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마을의 벽을 장식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큰 자긍심을 줄 수 있는 높은 교육적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그림들은 오산시 남촌오거리(오산역 근처) 약 400m 구간의 펜스에 1년 이상 전시돼 모든 시민이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으며 지난 13일부터 오는 23일까지는 오산시청 1층 로비갤러리에서 미술작품 원화 및 특화구간 성과품을 전시하고 있다.

한편 19일 오전에는 작품에 참여했던 가수초와 오산초 어린이들, 곽상욱 시장, LH 및 가천대 관계자들이 모여 아이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정재훈기자 jjh2@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