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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개강… 광역버스 한시적 입석 허용

국토부,이번달 25일부터 시행
道,버스 183대 추가 증차 결정
장기적 대안 관련기관과 협의

지난달 16일 시행된 광역버스 입석 제한 조치로 수도권 대학 개강이 개시되는 다음달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와 경기도가 이를 한시적으로 해소할 대책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입석 운행이 금지된 수도권 광역버스를 한시적으로 입석을 허용하며 도는 183대의 버스를 추가 증차한다.

21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버스 공급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환승 시스템 등이 갖춰질 때까지 광역버스의 탄력적인 입석 운영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9월 수도권 대학의 개강을 맞아 5천여 명의 이동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 따른 방침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한시적이지만 다른 대안이 생길 때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도는 다음달 183대의 버스를 추가 증차한다.

정부의 입석금지 시행이후 증차 운행 중인 211대까지 합치면 총 394대가 증차되는 셈이다.

도는 최근 국토부와 서울시, 인천시 등과 8월 25일 35개 노선 89대를 시작으로, 9월 1일 이후까지 총 66개 노선 203대를 증차하기로 합의했다.

9월 1일 이후 늘어나는 전체 203대 가운데 경기도 버스가 183대로 90%를 차지한다.

도는 지난 11일 입석금지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9월부터 584회의 버스 증회가 필요하다고 제시한 바 있다.

584회 증회를 대수로 환산하면 560대 정도로 도내와 인천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합치면 약 600대 정도가 된다. 도가 마련한 394대는 도가 제시한 600대의 66% 수준이다.

도는 원하는 만큼 증차를 하면 좋지만 서울시의 교통 혼잡문제도 있기 때문에 일부 노선경로 변경, 회차방법 변경 등을 통해 국토부, 각 지자체들과 183대 추가 증차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그동안 4개반 10명으로 구성된 상황실을 운영하며 198명의 인원을 도내 81개소와 서울시 8개소정류소에 투입해 교통상황을 모니터했다.

도는 이같은 분석 조사를 토대로 국토부, 서울시 등과 총 12차례의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버스 증차의 필요성을 설득, 이번 증차 계획을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9월 이후에도 모니터를 계속하며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단기적 대책은 물론 장기적 대안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과 협의를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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