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100m달리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학교가 경북에 이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교육부가 제출한 100m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운동장 보유 전국 초중고현황에 따르면 경북이 82.8%로 가장 높고 인천은 81.7%로 뒤를 이었다.
이는 운동장은 있으나 100m 달리기를 할 수 없는 협소한 운동장을 가진 학교로 인천전체 497개교중 406개교가 차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운동장 자체가 없는 학교도 전국 초중고에서 15곳이 있으며, 인천은 남구 선화여중이 해당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은 “운동장 문제는 청소년의 인권문제이자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교육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전국 학교운동장 현황은 지난 10년전과 비교해 학교수는 952개교가 증가했으나 100m 달리기 가능한 학교수는 오히려 2천79개로 감소했다.
또 100m 달리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인 없는 학교는 3천31개교로 늘어나 대부분이 운동장 부지에 건축물을 세워 학생들의 사용할 운동장면적은 감소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