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다이어트 가공식품을 만들기 좋은 벼 ‘도담쌀’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담쌀’은 쌀가루를 만들기 좋은 전분구조를 갖고 있으며 아밀로스 함량이 높으며 저항전분과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다이어트용 쌀 가공식품을 만들기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분은 쌀가루를 만들기 좋은 둥근 모양이며 아밀로스 함량은 일반 쌀의 2배인 42.8%로 제과용으로도 알맞다.
저항전분은 일반 쌀의 10배 정도인 13.6%며 식이섬유는 일반 쌀의 2배 정도인 5.3%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담쌀’의 수량은 10a당 529㎏ 정도이고 출수기는 8월10일쯤으로 중생종이며 종자는 증식 과정을 거쳐 2016년 이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조준현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도담쌀’은 쌀가공 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검토돼야 할 품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건강기능성과 가공성이 뛰어난 쌀을 개발해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담쌀’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쌀이라는 뜻으로 지난해 우리 농산물 이름 짓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