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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한복판으로 나온 살육… “12시간을 견뎌라”

‘더퍼지:거리의반란’ 27일 개봉

 

1년중 단 하루 12시간 동안

살인 포함 모든 범죄 가능…

독창적이고 충격적인 소재



북미 개봉과 함께 현재까지

제작비 10배 흥행수익 기록



전편보다 다양해진 캐릭터

12시간 동안의 생존게임 펼쳐

범죄율 0%의 새로운 국가 탄생을 위해 1년 중 단 하루 12시간, 살인을 포함한 모든 범죄가 허용되는 ‘퍼지데이’.

이 독창적이고 충격적인 소재로 2013년 할리우드 역대 R등급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 ‘더 퍼지’의 후속편 ‘더 퍼지: 거리의 반란’이 오는 27일 개봉한다.

앞서 북미 개봉과 함께 현재까지 제작비의 10배 가까운 흥행 수익을 기록,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영화는 복수를 위해, 재미를 위해, 그리고 생존을 위해 모인 다양한 캐릭터들이 거리 한복판에서 벌이는 12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생존게임을 펼쳐보인다.

전편보다 더욱 다양해진 캐릭터와 짜릿한 스릴, 도시 전체를 배경으로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은 후속작들이 고질적으로 받아드는 ‘전편만 못한’ 징크스에서 자유로운 모습이다.

‘퍼지’로 많은 돈을 번 부유한 가정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한 전편과 달리 이번 후속작은 완벽한 보안 장비를 구비하기 힘든 일반 시민들에게 눈을 돌리는 한편, 보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영화에 풀어놓았다.

영화는 각각 복수를 위해, 생존을 위해, 재미를 위해 ‘퍼지데이’에 거리로 나온 세가지 테마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고로 억울하게 죽은 아들의 복수를 위해 증오와 복수심으로 ‘퍼지데이’를 기다린 남자, 중무장한 군인들의 습격으로 본의 아니게 집에서 거리로 끌려 나오게 된 모녀, 갑작스런 차 고장으로 거리에 갇히게 된 커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즐기며 도시를 질주하는 복면을 쓴 무리들까지 각자의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통제불능의 12시간을 보낸다.

영화는 이들 일반인 캐릭터와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외치는 혁명가 집단을 등장시켜 부자들만이 살아남을 확률이 높은 ‘퍼지데이’의 진정성에 대항하며, 영화 속 세계가 새로운 국면에 처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제임스 드모나코 감독이 한층 속도감 있는 전개와 탄탄해진 심리묘사를 연출하고 있는 영화 ‘더 퍼지: 거리의 반란’은 제작진이 3편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또 다른 ‘웰메이드 스릴러 시리즈’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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