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9곳 이상이 올 추석연휴 기간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상공회의소는 관내 5인 이상 제조업체 62곳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공장 가동 현황 및 상여금 지급 실태 조사 결과, 연휴기간동안 공장 가동을 하지않을 예정인 업체가 95.7%로 수원지역 대다수의 기업체들이 추석 연휴에 전체 휴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평균 휴무일수는 응답 업체의 절반 가량(45.7%)이 3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대체 휴일을 적용해 4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도 3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 업체중 추석을 맞아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8.6%로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업체(39.2%)보다 많았다. 특히 상여금 지급 업체의 55.6%가 일정액을 상여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액수는 평균 76만2천500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기본급의 50%를 지급하는 경우도 22.2%로 나타났고 현물 또는 직급에 따른 일정액으로 지급하는 기업도 14.8%로 조사됐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대체휴일제는 도입됐지만 업체 사정에 따라 휴일 여부를 결정하다보니 휴일로 적용하지 않은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