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세월호 사고 등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고통받고 있는 도내 경기부진 업종 종사자들의 지원을 위한 자금을 상향 조정한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경기본부는 경기부진업종 영위기업을 신규로 지원하기 위해 2천187억원의 중소기업 지원자금 한도를 증액 운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규정을 개정 작업을 마치고 9월부터 본격 시행하게 된다.
이번 지원 자금 한도 확대로 경기본부의 중소기업 지원자금 총규모는 1조원을 상회해 기존 7천826억원에서 총 1조13억원으로 약 28% 가량 증가했다.
한도증액분 2천187억원은 전액 9월부터 향후 1년간 경기부진업종에 집중 지원된다.
대상업종은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여행업, 운수업, 여가업으로 업체 당 5억원 이내다.
경기도 내 소재한(부천·김포시 제외) 대상 기업은 시중은행에 대출을 신청하게 되면 한국은행이 대출액의 25%를 대출취급은행에 연리 1%로 지원하는 형식이다.
김태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관련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 개선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한국은행 경기본부 업무팀(☎031-250-0093, 0092)으로 문의하면 된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