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1일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을 개통, 유통한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백모(40)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김모(22)씨 등 타인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 유심 215개를 중고 매매업자에게 개당 5만원에 팔아넘겨 1천1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브로커들로부터 타인의 위조된 신분증 사본, 체크카드 번호 등이 담긴 개인정보를 건당 1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고, 개통된 유심 상당수는 현재 대포폰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씨 등에게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브로커와 백씨로부터 유심을 구입한 매매업자들을 쫓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