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민공동체 생활체육클럽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남경필 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따뜻하고 복된 마을 공동체(따복마을)’ 사업과 연계된 생활체육 육성책이다.
이진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일 “주민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생활체육클럽을 만들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활체육클럽 대상은 도내 1천 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100곳이다.
평균 1천500가구 아파트 단지 100개, 1가구당 3인 가정으로 추산하면 총 45만명이 생활체육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50개 아파트단지에는 초·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축구와 티볼 종목의 생활체육클럽을 구성해 아파트 안이나 인근 학교 시설에서 매주 1∼2회 활동하도록 한다.
아파트와 인근 종교시설의 실내공간이나 실외공간을 활용해 요가, 생활체조, 줄넘기 등을 하는 실내·외 교실형 클럽도 30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배드민턴장이나 플라잉디스크골프 등 실외시설을 설치해 강좌를 개설하고, 가족단위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 운동회 등도 개최한다.
특히 주민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파트 내 자원봉사자를 강사로 초빙해 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도록 했다.
사업예산 16억원 가운데 8억원은 도가 지원하고, 나머지 8억원은 아파트 단지 당 1년에 800만원씩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민간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기본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구성, 사업공모 및 지원대상 선정 등 절차를 거쳐 4월부터 생활체육클럽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