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로 꽃다운 고등학생들을 잃은 경기도교육청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공무원들이 개인적으로 적은 메모를 포함한 각종 기록을 모아 보존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수습과 회복 업무를 수행한 전 직원 대상으로 9월 한 달 간 ‘기억자료 수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추모사업과 연계, 재난 역사를 수집하고 기록해 보전하기 위한 활동이다.
수집할 자료는 공식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 메모, 인상 깊은 내용, 함께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 개인적으로 소장한 휴대전화 사진과 영상 등이다.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은 수집 자료를 내부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백서 제작, 온라인 저장소 구축, 간행물 발행 등의 추모사업과 연계, 활용할 예정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