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쯤 수원시 서둔동 농촌진흥청 부근 서호천 다리 밑에서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불이 붙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신은 발견 당시 하체가 불에 심하게 타 훼손된 상태였으며 양팔은 하늘을 향해 굽은 모습이었고 이불을 덮은 채 누운 상태였다.
신고자 이모(54)씨는 “119에 신고 후 다리 밑으로 가보니 이미 119가 사체에 붙은 불을 끄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시신의 신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