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이 추석 연휴기간 오염물질 불법배출 특별단속과 감시활동에 나섰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행정기관의 추석휴무로 인한 오염물질 불법배출 등의 환경오염행위가 우려됨에 따라 주요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환경오염 취약지역 및 시설에 대한 특별단속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상황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특별감시는 추석 연휴기간 전·중·후 3단계로 구분해 추진할 예정으로, 1단계로는 추석 연휴기간 이전에 정부 3.0의 일환으로 환경법령 위반사업장, 유독물취급업소 등 환경관련 취약업소에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자율점검 시행을 홍보·계도하고 있다.
2단계로는 추석 연휴기간인 7일부터 9일까지 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경부, 시·도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 유지해 환경오염사고시 업무 공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3단계로 추석 연휴기간 이후 12일까지는 환경기초시설 가동중단 등 특이사항 발생시 긴급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기간 중 환경오염물질배출업소 등에 대한 특별 감시·단속 과정에서 적발된 폐수 무단방류, 불법처리 등 고의적 환경사범은 환경감시단 특별사법경찰관이 자체수사를 통해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며 “오·폐수 배출업소 등 각 사업장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환경관련시설에 대한 자율점검을 강화하는 등 환경관리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하남=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