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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청문회…보람있게 응했다”

道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
도덕성 검증 비공개 청문

 

“경기도가 새롭게 시도하는 청문회라서 보람있게 응했습니다.”

4일 오후 12시 30분쯤 경기도의회 2층 운영위원회회의실.

약 2시간 30분에 걸친 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를 막 끝낸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는 청문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 개청 이래 처음 시도 되는 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의 첫 일정이 개시된 것으로, 이날 총 2단계의 청문 과정 중 1차 도덕성 검증 청문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속기록은 작성하되, 그 내용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검증과정이 힘들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최 내정자는 “더 말하는 것은 도의회에 도리가 아니기 때문에 어렵다”라며 검증 시간 내내 초조했던 긴장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당초 10~12시로 예정된 청문회는 위원들의 질문이 쏟아져 30분가량 늦춰졌다.

최 내정자는 공기업 재직 당시 매매한 토지의 취득 과정이 도마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4시에는 두 번째 청문 대상인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 청문이 이어졌다.

청문 직후 조 내정자는 “위원분들이 저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고, 지적도 받았다. 좋은 공부가 됐다”라며 다소 복잡한 심정을 전했다.

조 내정자는 청문에서 골프장 대표 재직시 거액 연봉 문제와 남경필 도지사와의 관계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내정자는 6·4지방선거 당시 남 지사 경선과 본선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날 도덕성검증위 위원으로 참여한 새정치민주연합 안혜영 수석대변인은 “내정자들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준비가 덜 됐던 부분이 조금 있었고, 그 부분에선 질책과 지적이 있었다”라며 “추가적인 자료를 통해 더 많은 검증을 할 수 있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일까지 예정된 인사청문회는 이날 경기도시공사, 경기문화재단에 이어 5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개발연구원장에 대한 1차 도덕성 검증 청문이 진행된다. 11일과 12일에는 4개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2차 능력 검증이 각각 4시간에 걸쳐 실시된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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