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흐림동두천 24.3℃
  • 맑음강릉 28.3℃
  • 흐림서울 25.2℃
  • 구름많음대전 22.8℃
  • 구름조금대구 24.4℃
  • 구름많음울산 22.8℃
  • 구름많음광주 23.5℃
  • 흐림부산 25.3℃
  • 구름많음고창 24.8℃
  • 흐림제주 27.2℃
  • 흐림강화 24.4℃
  • 구름조금보은 22.4℃
  • 구름많음금산 21.8℃
  • 흐림강진군 23.6℃
  • 맑음경주시 22.3℃
  • 구름많음거제 24.3℃
기상청 제공

나혜석 작품을 보는 시선 ‘4인 4색’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 기획전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
신주은 등 4명 개개인 화법으로 작품 창작
작가와의 만남·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 마련

 

올해로 6회를 맞은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의 특별기획전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가 오는 25일까지 대안공간 눈·예술공간 봄에서 진행된다.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는 나혜석 생가터가 있는 행궁동의 주민들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선생을 기리며 ‘행궁동역사문화예술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작가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마을 축제다.

‘우리는 나혜석이 남긴 회화작품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번 특별기획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주은, 정혜련, 초이, 한유진 작가 등 4인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정아, 김주희, 최경락 작가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올해 공모 선정 작가들은 80년전 그려진 나혜석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무희(캉캉)’(1940)와 ‘화령전 작약’을 바탕으로 조형적 요소는 유지하되 작가 개개인의 작업방식과 개성넘치는 화법을 가미해 새롭게 풀어낸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나혜석을 새롭게 이해하는 관점을 소개한다.

4인의 참여작가들과의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20일 대안공간눈·예술공간봄에서 진행되며 18일~22일에는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18일~22일에는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 ‘내가 바로 우리동네 예술가 - 나혜석 숨은 꽃 피우기’가 진행된다.

‘내가 바로 우리동네 예술가 - 나혜석 숨은 꽃 피우기’는 주민들과 관람객이 참여해 나혜석의 그림 등을

 

 

직접 모사하고, 글을 써서 책갈피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완성된 책갈피는 체험공간 한쪽 벽면에 전시 돼 나혜석의 예술세계와 그림들을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본 전시를 통해 소개된 4점의 작품들은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운영위원회에 기증돼 건립예정인 나혜석 기념관에 설치되며, 책갈피는 향후 하나의 공공미술 작품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작품 ‘夢-화령전 작약’으로 전시에 참여한 정혜련 작가는 작품에 대해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서 서양미술재료와 기법을 통해 표현한 나혜석의 작업을 모티브로 나의 동양미술재료와 기법을 작품에 접목시켜 표현했다”고 설명하며 “관객이 작품 속의 아기자기한 풍경들을 대하며 마치 어릴적 한번쯤 해 보았을 ‘숨은그림찾기’ 속 보물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고, 피곤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