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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능력·정책 검증

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 4명 2차 인사청문회

경기도 개청 이래 처음 시도되는 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가 1차(4~5일) 도덕성 검증에 이어 11~12일 2차 능력 및 정책 검증에 돌입한다.

10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와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2차 청문을 11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후보자별) 동안 벌인다.

최 후보자는 기획재정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 조 후보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들로부터 검증을 받게 된다.

2차 청문은 후보자 신상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벌인 1차와 달리 해당 기관의 수장으로 취임 시 어떤 비전을 갖고 운영해 나갈지에 대한 능력 검증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를 위해 검증 위원들은 지난주 각 후보자와 관련 기관을 상대로 관련 사전 자료 수집에 나섰다.

최 후보자의 경우 ▲도시공사 채무에 대한 견해와 감축 방안 ▲도시공사 신규 투자 및 개발 방안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도시공사 간 사업 차별성 ▲도시공사의 새로운 경영전략 등이 자료 요구 사항에 담겼다.

특히 사전 요구 자료에는 내정자 석사학위 논문, 내정자의 도시공사 비상임이사 재임 중 참석 현황 및 이사회 발언 내용 등도 포함돼 과거 이력 및 활동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조 후보자도 문화계 수장으로서 문화재단을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검증에 나설 문화체육관광위 이필구(새정치연합·부천8) 위원장은 “후보자가 가진 전반적 문화향유 향상 방안 등에 대해 검증하고 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시절 활동과 이력에도 질의가 집중될 것”이라며 “다만 1차 도덕성 검증이 완료된 만큼 ‘흠집내기식’ 문제 제기는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에는 최동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후보자와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 원장 후보자가 각각 경제과학기술위와 기획재정위로부터 2차 청문을 받는다.

최 후보자는 중소기업청장 출신인 것을 감안해 능력 및 정책 검증 보다는 개인적 문제가 집중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임 후보자는 전직 국회의원으로서 기관장 임기 3년을 채우지 않고 차기 총선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의회는 청문회를 완료한 뒤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여부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 남 지사에게 전달한다./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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